[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6(144타수 34안타)으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보스턴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6-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8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을 7-0으로 완파했다.
샌디에이고는 21승2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은 26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맷 카펜터는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고, 오도어는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을 달성했다.
반면 보스턴은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투수 클루버까지 2.1이닝 5실점(1자책)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배지환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에 3-8로 졌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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