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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소속 켑카, 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작성 : 2023년 05월 21일(일) 11:09

브룩스 켑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LIV 골프에서 뛰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7380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쓴 켑카는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켑카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과 2019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4승을 거두며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로 이적해 지난해 10월 7차 대회, 올해 4월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LIV 골프가 출범한 이래 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이날 켑카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12번 홀, 13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이날 나란히 이븐파 70타를 치는 데 그쳐 5언더파 250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켑카와 마찬가지로 LIV 소속인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 중 한 명이었던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잃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5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1언더파 209타로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경훈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8개나 범하며 공동 42위로 미끄러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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