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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브렌트포드에 1-3 역전패
작성 : 2023년 05월 20일(토) 22:2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도, 후반 들어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토트넘은 17승6무14패(승점 57)로 7위에 머물렀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티켓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처했다.

브렌트포드는 14승14무9패(승점 56)로 9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8분 프리킥 찬스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살짝 내준 공을 해리 케인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4분에는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으로 측면을 허문 뒤, 손흥민의 크로스를 에메르송이 헤더슛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후 전반 42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를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도 상대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반 내내 토트넘의 공세를 견뎠던 브렌트포드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포드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2분 음베우모가 다시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넘어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와 페드로 포로,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는 후반 43분 음베우모의 패스를 받은 요아네 위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완패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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