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뒀다.
NC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20승18패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16승21패로 7위에 머물렀다.
NC 박건우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서호철과 도태훈은 각각 3안타씩을 보탰다. 선발투수 페디는 5.1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7승(1패)을 신고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최하늘이 1.1이닝 7실점, 두 번째 투수 허윤동이 2.1이닝 6실점으로 연달아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초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NC는 1회말 1사 2루에서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틴의 볼넷과 박세혁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NC의 공세는 계속 됐다. 2회말 도태훈과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2루타, 박건우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마틴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며 7-2를 만들었다. 3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8-2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김태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2타점 2루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 마틴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13-3을 만들었다.
6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는 김한별의 적시타로 14-3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NC는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불펜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NC는 14-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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