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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백석현, SK텔레콤 오픈 3R 공동 선두…최경주 공동 15위
작성 : 2023년 05월 20일(토) 17:47

최호성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호성과 백석현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호성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GC 동, 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백석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4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순위다.

최호성은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5승을 수확했지만, 코리안투어에서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최호성은 4번 홀과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과 14번 홀,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최호성은 "3-4타 정도 줄여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4타를 줄여 만족한다. 다만 17번 홀 보기가 아쉽다"면서 "(최종 라운드는) 3라운드처럼 플레이하고 싶다. 체력적으로 지치기는 하지만 이 상황을 극복해야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호성은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음에도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젊은 선수들과 이 무대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나이는 많지만 '시간을 거스른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한계를 극복하고 싶다"면서 "언제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고 웃었다.

2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백석현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최호성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백석현은 "긴장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사람이다보니 긴장을 안할 수가 없었다. 압박감이 들었고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파 세이브,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모멘텀과 흐름을 최종 라운드에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태훈은 10언더파 203타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재경, 이태희 등이 9언더파 20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김비오, 맹동섭 등과 공동 1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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