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안타 포함 4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배지환이 올 시즌 3안타 경기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4(118타수 30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조쉬 팔라시오스의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배지환은 5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후 앤드류 맥커천의 안타 때 3루,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런 때 홈을 밟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6회말 네 번재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8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애리조나를 13-3으로 완파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24승20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5승2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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