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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챔피언십 2R 공동 19위…韓 선수 유일 컷 통과
작성 : 2023년 05월 20일(토) 09:39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00만 달러, 우승상금 320만 달러)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739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공동 56위에서 37계단 상승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5언더파 135타)과는 6타 차, 공동 10위 그룹(이븐파 140타)과는 1타 차로,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8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5오버파 145타)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시우는 6오버파 146타, 김주형은 8오버파 148타, 양용은은 11오버파 151타, 임성재는 13오버파 153타에 그쳤다.

지난주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첫날 10오버파를 기록한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잃었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저스틴 서와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10위, 욘 람(스페인)은 4오버파 144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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