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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 LG 켈리 "채은성과의 승부, 기분 묘했다"
작성 : 2023년 05월 19일(금) 22:11

케이시 켈리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7이닝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소감을 전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5승 14패를 기록한 LG는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가 7이닝 4탈삼진 무사사구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전날 선발투수 이지강이 3이닝만을 소화한 후 불펜투수 6명을 등판시켰는데, 켈리의 호투로 LG는 정우영, 함덕주 두 명의 불펜 만을 가동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켈리는 "오늘도 박동원 선수와 전략을 잘 준비해서 나왔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겠다고 생각했다. 직구로 빠른 승부를 하고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했다. 야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켈리는 1회초 2사 후 직전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채은성은 이날 켈리를 상대로 2안타(1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타격을 보였다.

이에 대해 "채은성을 상대할 때 기분이 이상했다. 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시간을 보냈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라 기분이 묘했다. 타석을 떠올려보면 홈런을 맞고 싶지는 않았지만 삼진을 두차례 잡으면서 무승부로 잘 마친 것 같다"고 돌이켜봤다.

마지막으로 "오늘 홈 팬들 앞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좋은 에너지로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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