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투수 심재민을 영입하고 내야수 이호연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중간 투수로서 경험이 풍부한 심재민 영입을 통해 좌완투수 뎁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재민은 182㎝, 92㎏의 체격을 갖춘 좌투수로, 개성중-개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2015년 데뷔 이후 통산 293경기에 출장하며 작년까지 매해 40이닝 이상을 던지며 활약했다.
작년 1군 성적은 44경기 43.1이닝을 등판해 4승 1패 6홀드와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이호연 선수는 좋은 타자라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김민수, 박승욱 선수가 백업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내년 나승엽 선수의 복귀로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힘들었다. 심재민 선수는 현재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후반기 불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내야수 이호연은 광주제일고-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2018년 롯데의 2차 6라운드(전체 53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으며, 통산 3시즌 동안 타율 2할4푼1리, 2홈런, 17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타율 4할3푼1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1군 경험이 있는 이호연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출루율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타격 능력을 인정 받은 내야 자원"이라며,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기존 내야 자원들과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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