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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원호 감독이 밝힌 문동주 1년 플랜 "110~130이닝 예상"
작성 : 2023년 05월 19일(금) 17:38

최원호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둔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선발투수 문동주의 1년 기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한화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한화의 행보는 '퐁당퐁당'이다.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반복하고 있다. 어제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4안타에 묶이는 빈공 끝에 3-7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나선다. 문동주는 올 시즌 문학 SSG 랜더스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는데, 올 시즌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LG의 타선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경기 전 한화는 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이진영(우익수)-박정현(우격수)-권광민(좌익수)-박상언(포수)-문현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개했다.

내야 유망주 문현빈이 중견수로 출전하는 점이 눈에 띈다. 최원호 감독은 "타격 파트에서는 계속 기용을 했으면 하더라. 처음 (문)현빈이를 내야로 국한했던 것은 퓨쳐스 감독 시절 현빈이 인터뷰를 봤기 때문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외야 수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게 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었었다. 유격수 수비는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고, 타격 능력에서는 은원이가 나으니까 내야에는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용할 포지션이 외야밖에 없었다. 대신에 100% 외야로 전향하는 것은 아니다. 외야에 포진되어 있는 국내 선수들과 비교하면 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어제 라인업에서도 빠졌던 오선진은 대수비로 나선다. 최재훈을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연장 두 경기를 풀로 소화해서 스타팅을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신 경기 후반에는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노시환이 2번 타순으로 나서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모아놓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 선수들이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야 확률이 있다고 본다. 그게 맞아떨어졌던 경기가 그저께 경기였다. 잘 치는 타자들을 앞쪽으로 전진 배치하는 것이 제가 희망하는 바이다. 우리 팀에서 제일 좋은 타자가 2번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문동주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면이야 코치들이 잘 얘기해줬을 것이다. 전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 투수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부분은, 결과를 생각하고 던지기보다 공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 해서 던지라고 한다. 퓨쳐스 감독 시절에도 유인구를 던지지 말라고 했다"며 "100구를 안 넘기려고 하고 있다. SSG 랜더스전처럼 흔들리면 빨리 빼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동주의 1년 기용 계획으로 최원호 감독은 "110이닝에서 130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 승선한다면 110이닝을, 승선하지 못한다면 130이닝을 맞추려고 한다. 그래야 구단의 계획과 같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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