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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KLPGA 2023 드림투어 5차전서 생애 첫 승
작성 : 2023년 05월 19일(금) 16:44

한승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승주(24)가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주는 19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3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승주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승주의 기세는 최종 라운드에도 이어졌다. 4번 홀과 6번 홀,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4-71)를 기록,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입회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승주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지만 우승까지 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뒤, "힘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부모님과 이재혁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8년 5월에 정회원으로 입회한 한승주는 입회 후 드림투어에서 활동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20시즌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의 공동 5위 기록이다.

한승주는 "3년 전쯤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 동계 훈련에서 샷 연습에 매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도 잘 따라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원래 목표는 '톱10에 한 번만 들어보자'였는데 오늘 우승을 했으니 남은 시즌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겠다"며 웃었다.

이밖에 유경민(22, 대홍건설)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정규투어 5승 기록을 보유한 조정민(29)이 김나영(20), 박혜준(20)과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만들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임진영(20, 대방건설)은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73-74)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KLPGT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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