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10호포로 소속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볼티모어전 이후 2경기 연속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웰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10호포를 터뜨린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 좌익수 뜬공, 5회초 3루수 파울 플라이,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팀이 5-5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는 볼티모어를 6-5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3승 22패가 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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