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37(114타수 2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번트를 시도했지만 선행 주자가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배지환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 1사 이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배지환은 7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서며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장단 14안타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을 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5이닝 4실점에 그친데다, 타선도 경기 내내 단 1안타에 묶이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23승2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디트로이트는 19승2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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