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남태현·서민재, 모발서 필로폰 검출…구속기로 [ST이슈]
작성 : 2023년 05월 17일(수) 14:55

서민재, 남태현 / 사진=서민재 인스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남태현과 '하트시그널3' 출연자로 이름을 알린 서민재의 모발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에서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경찰은 남 씨와 서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하다 지난 15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서민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남태현과 연인임을 밝히며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회사 캐비닛에 (필로폰)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서민재는 게시물을 토해 '남태현 네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 있다, 내 전화에' '그땐 사랑이어' '쟤네 나 팬 거'라고 적은 휴대전화 메모 이미지까지 공개했다.

곧바로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이에 서민재는 다음날 "연인과 다툼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지난 2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라며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하였습니다"라며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남태현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가 이어졌고, 이틀 뒤인 22일에는 시민단체가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했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서가 최근 두 사람의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두 사람의 수사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