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강힘찬)이 법정에 섰다.

1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힘찬의 강제추행 관련 두 번째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현재 복역 중인 힘찬은 이날 수의복을 입고 법정에 섰다. 힘찬 측 변호인은 "피해자 중 한 명에게 천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했다"며 "외국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음식점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해 4월에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음식점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있다.

힘찬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이후 힘찬은 2심 공판에서 범죄 사실을 자백했다. 대법원 3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힘찬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 관련 3차 공판은 오는 7월 5일 오전 10시 30분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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