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패밀리' 장혁, 장나라가 딸을 되찾았다.

16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는 조태구(김남희)로부터 딸을 되찾은 권도훈(장혁), 강유라(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라(장나라)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앞서 강유라는 비밀조직에 의해 길러졌고, 프로젝트가 폐기되며 죽을 위기에 처하자 도망쳤다. 이후 강유라는 태국의 한 가정집에 숨어들었고, 그곳에서 양부모에 의해 길러졌다.

그러나 조태구(김남희)가 강유라를 추적하고 있었다. 강유라는 집에 돌아오던 길, 조태구 일행이 자신의 양부모를 죽인 뒤 시신을 처리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현재 시점, 강유라는 과거 일을 떠올리며 또 한 번 분노했다. 강유라는 조태구를 찾아 나섰다. 같은 시각, 권도훈(장혁)은 딸 권민서(신수아)를 찾고 있었다.

오천련(채정안)은 자신을 찾아온 강유라에게 "태구, 처리한다고 해도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강유라는 "태구를 죽이면 대신할 누군가 오겠지. 처리하면 돼. 또 오면 또 처리하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끝이 나겠지. 그래도 날 막겠다면 마음대로 해. 너부터 처리하면 되니까"라고 응수했다. 이에 오천련은 민서가 납치 됐음을 밝혔다.

강유라는 권도훈과 다시 만나 딸 민서를 찾기 시작했다. 민서를 납치한 조태구는 타깃 제거 명령을 쉽사리 이행하지 못했다. 그 사이 민서는 조태구와 함께 떡볶이집부터 사진까지 찍으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태구는 민서를 보며 자신의 딸을 회상했다. 행복했던 시절 추억을 떠올리던 조태구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권도훈과 강유라는 추적 끝에 조태구와 민서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 권도훈은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뭘 하든 관심 없다. 다만 다시 한번 내 가족을 건드리거나 접근하면 넌 이 세상에 없는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에 조태구는 "그 가족 중에 27번, 강유라도 포함이 되는 건가. 여전히"라고 물었다. 권도훈은 "네 목숨이나 간수 잘해"라고 응수했다. 이어 권도훈은 조합이 조태구의 목숨을 노리고 있음을 귀띔했다.

권도훈과 강유라는 민서를 권지훈(김강민)에게 맡긴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그곳엔 이미 조합원들이 찾아온 후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