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특별한 외출과 초대'로 축구붐 조성과 연고지 밀착에 힘쓰고 있다. 목표로 하는 평균 관중 1만명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제주는 5월 2일 고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축구교실'은 서귀포시의 지원으로 제주 선수 2명 혹은 전문코치 2명이 일과/방과 후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축구교실'은 제주도내 유소년 및 청소년 단체(30~5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선착순)가 진행된다. 축구 클리닉, 레크레이션, 미니 사인회, 포토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만든다.
고산초 학생들과 올해 첫 만남을 가진 '찾아가는 축구교실'은 현재까지 강정초(5월 3일), 안덕초(5월 9일), 사계초(5월 12일), 효돈초(5월 16일)를 방문했고, 이도초(5월 17일), 흥산초(5월 23일), 법환초(5월 26일), 토평초(7월 5일), 중문중(7월 14일)에서 차례로 교류를 갖는다.
'찾아가는 축구교실' 스케줄이 꽉 찼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찾아오는 축구교실'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내 유소년 및 청소년 단체(30~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10팀이 올 시즌 홈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스타디움 투어, 레크레이션, 제주유나이티드 홈경기 관람 등 직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반응은 뜨겁다. '찾아가는 축구교실' 조기 접수 마감에 이어 '찾아오는 축구교실'에 대한 관심 및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주는 적극적인 열기를 더하기 위해 참가 기념품을 제공하고, 홈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왕복 셔틀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체험형 축구 이벤트 '슈팅스타'도 10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제주의 노력은 목표로 하는 평균 관중 1만명 달성에 대한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7차례 홈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 7001명을 기록했다. 특히 4월 23일 전북전에서는 무려 1만4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이다. 2017년 무료 입장권 폐지 정책 후, 관중 1만명 입장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였다.
특히 제주는 가족 단위 팬들이 많은데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새로운 여가문화의 장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축구교실에서 참가했던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문화 체험의 기회를 안겨다주고 잠재적 팬층까지 확보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팬층이 많은 제주에게는 또 다른 상생의 플랫폼이다.
제주 관계자는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적인 제주팬들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을 계획이다. '찾아가는 축구교실'에 이어 '찾아오는 축구교실'의 경우 최근 서귀포시를 비롯해 제주시까지, 제주도 전역에 걸쳐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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