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역전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진영이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16일(한국시각) 공개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38점을 기록,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이민지(호주)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고진영은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또한 LPGA 투어 통산 15승 고지를 밟았다.
더불어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8.40점)를 단 0.02점 차로 추격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7.84점)는 고진영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릴리아 부(미국, 6.25점)는 4위를 유지했고, 이민지(5.92점)는 5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5.59점), 렉시 톰슨(미국, 4.89점), 조지아 홀(4.70점), 브룩 헨더슨(캐나다, 4.64점), 김효주(4.60점)는 나란히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4.18점)는 12위, 최혜진(2.92점)은 25위, 박민지(2.76점)는 27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1.33점)는 지난주 103위에서 19계단 상승한 8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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