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여러 스타들이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으로 당당한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SNS를 통한 스타의 공개열애가 동경과 축하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원치않는 열애설 루머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14일 김나영은 개인 SNS를 통해 공개 열애 중인 마이큐와 투샷을 공개했다. 마이큐의 허리를 끌어안은 김나영과, 그런 김나영의 어깨를 감싼 마이큐의 모습에서 여느 연인들의 행복감이 물씬 풍겼다. 김나영은 "묵묵하게 매일매일 아름다운 것들을 창작해 가는 당신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라며 마이큐의 개인전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 등에 직·간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조심스럽지만 행복한 열애를 자랑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과 10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애로 화제를 모은 가수 겸 배우 하니도 럽스타그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 3월 SNS에 양재웅만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당당한 공개연애 행보를 보였다.
양재웅과 하니는 지난해 6월 열애를 공개했다. 당시 보도를 통해 2년째 연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인터뷰 및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굳건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배우 윤박은 결혼 발표 후 예비신부 모델 김수빈과 럽스타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박은 지난 3일 자필 편지를 통해 9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윤박은 "함께하는 시간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과 믿음을 주었으며, 서로가 느끼는 행복과 안정감이 지금의 이 순간을 결정하게 됐다"며 축복을 부탁했다.
예비신부는 1993년생인 모델 김수빈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과거 SNS에 올렸던 사진이 재조명됐는데, 각자 하루 차이로 불암산 등반 인증샷을 게재했던 것.
이러한 경우처럼 비슷하게 올린 사진은 추후 럽스타그램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지만, '억측'에 의한 루머의 재료로 쓰이는 경우도 있어 섣부른 '럽스타그램' 판단은 금물이다.
배우 김소은, 송재림은 비슷한 시기에 일본 도쿄 타워 등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열애설에 휘말렸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도쿄 명소에서 찍은 사진에 럽스타그램이란 추측이 이어졌고, 여기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양 측 소속사는 "우연히 여행시기가 겹쳐 현지에서 만난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소은은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스태프들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스타일리스트 등과 함께 송재림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NCT 마크와 오마이걸 아린은 태양에 키스하는 듯한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게재했다가 럽스타그램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서로 SNS에 올린 시기는 달랐지만, 두 사람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동창이란 점 등이 열애설에 힘을 보탰다.
결국 아린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가족 여행 중 아버지가 찍어준 사진"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아린 역시 "아빠가"라는 설명을 덧붙여 해당 게시글을 수정했다. 마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으면서 억측에 의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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