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에 대한 두 번째 소환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11일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간 바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유아인 측에 출석 일정을 통보했다. 다만 유아인 측은 비공개 소환을 보장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국수본 측은 "소환 일자나 시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출석 일자가 조율되지 않으면 당연히 (체포)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코카인, 대마, 케타민, 졸피뎀까지 총 5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12시간 동안 1차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고개 숙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