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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17일 개막…KLPGA '매치퀸' 가린다
작성 : 2023년 05월 15일(월) 11:34

사진=Wiz Company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2008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15회째 두산이 단일 스폰서로 후원 중이며, 매해 드라마틱한 경기들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써내려 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OUT), 가든(IN) 코스(72/6350야드)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지난 대회보다 1억 원이 올라 9억 원, 우승상금은 2억2500만 원이다.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는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비롯해 역대 우승자인 박민지, 김지현 등 총 6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상금 순위 60위 이내 선수들과 올 시즌 상금 순위 톱랭커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5일간 7라운드로 진행되며, 초반 3일은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각 조 1위만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16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식은 본 대회 전날인 16일에 진행된다. 조 추첨식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64명 중 A시드(상위 시드)를 배정받은 16명의 선수가 직접 추첨을 통하여 자신과 경쟁을 할 B, C, D그룹에 있는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일명 '죽음의 조' 혹은 '행운의 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주최사인 두산은 대회기간 동안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키푸드타운'을 갤러리 플라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대회를 찾은 갤러리들은 협동로봇이 만들어내는 치킨, 면 요리, 커피,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비롯해 이색적인 볼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두산은 본 대회의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과 주최사의 추가 지원을 더해 총 8명의 선수들에게 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산은 골프 유망주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두산 골프 꿈나무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민지, 임희정, 허다빈 등이 해당 장학생 출신이다.

한편,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두산,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다.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스포키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사전 조 추첨식은 네이버와 SBS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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