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사우샘프턴이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강등팀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13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0-2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사우샘프턴은 6승 6무 24패(승점 24)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2경기를 남겨둔 사우샘프턴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버턴(승점 32)과 8점 차로 벌어지며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2011-2012시즌 승격에 성공한 사우샘프턴은 12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다 약 4년간 팀을 지휘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지난해 11월 경질했다.
하지만 네이선 존스 감독 체제 하에서도 사우샘프턴은 최하위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3개월 만에 존스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셀레스 수석코치를 선임했으나, 12년 만에 2부리그 강등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사우샘프턴은 곧바로 공식 채널을 통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우샘프턴은 "오늘은 구단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날이다. 시즌 내내 싸웠지만, 1부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고생해준 선수, 코치진, 스태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실망스럽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야 한다. 올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 최대한 빨리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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