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기환이 남다른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안방극장'의 정체가 아나운서 출신 최기환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남 아나운서로 유명한 최기환은 가면을 벗기 전, 심진화의 집에도 방문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체가 드러난 후 최기환이 "'좋은 아침 하우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집을 소개하러 갔다"고 밝히자, 그가 언제 집을 방문했는지도 몰랐던 심진화는 "방송으로! 나는 언제 같이 술을 마셨나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MC 김성주는 "특이한 이력이 있으시다. 아나운서 최초로 파푸아뉴기니 출신이시냐"고 물었다. 최기환은 "아버지가 건설업을 하러 파푸아뉴기니에 가셨다가 거기서 저를 낳아서 2살 때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올림픽 때 제가 메인 캐스터를 하면서 파푸아뉴기니 선수들이 입장할 때 '제가 저기서 태어났다'고 했는데 제가 농담하는 줄 알고 사람들이 믿지를 않더라. 나중에 밝혀지고 나서 '이게 왜 진짜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며 웃었다.
또한 "제가 또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파푸아뉴기니 전국에 딱 하나 있는 인큐베이터를 구해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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