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임성재가 3년 7개월 만의 국내 복귀 무대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업십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섰던 임성재는 KPG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는 지난 8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후 한국으로 귀국했다.
지난해에도 대회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1라운드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으로 그대로 기권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값진 우승을 일궜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임성재는 전반에 보기 2개에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번 홀에서 이글 퍼틀르 성공시켰고,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준석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했고, 황종곤이 8언더파 280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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