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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메시, 이젠 '자신의 기록' 깨기 도전
작성 : 2014년 12월 11일(목) 09:35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75호'골을 기록했다./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의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트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1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깔끔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메시의 동점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이후 두 골을 더 터트리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동점골로 메시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75호골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아포엘과의 경기에서 종전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인 라울 곤잘레스(37·알 사드)의 71골 기록을 깨트린 바 있는 메시는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함께 기록 경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72골)와의 격차도 벌리는데 성공했다.

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8번째 골을 기록하며 선두 루이스 아드리아누(27·샤흐타르·9골)와의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는 메시의 최근 경기력은 '신'이라고 불릴 만하다. 최근 5경기에서 3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10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지난 7일 에스파뇰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카탈란더비 최다골 기록(12골)도 경신했다.

그동안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해 나갔다면, 이제는 스스로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 시즌 메시는 다른 누구와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좀처럼 만족을 모르는 메시가 앞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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