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1-3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저스의 좌완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4포호다. 전날(13일) 경기에서 2타점 2루타를 만든 데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생산했다. 시즌 타율은 0.227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4로 패배하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19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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