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왕' 조용필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가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가왕' 조용필이 5년 만에 여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시간 한참 전부터 종합운동장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어 공연 시작 시간이 잠시간 흐른 뒤 조용필이 무대에 올랐다.
'미지의 세계'로 공연의 포문을 연 조용필은 '그대여' '못찾겠다 꾀꼬리'까지 부른 뒤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안녕하십니까"라며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 해왔습니다. 제 나이 몇인 줄 아시죠? 55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용필은 195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4세다.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았다.
조용필은 "아직 괜찮습니다. 오늘 항상 이 무대 설 때 비가 왔는데 오늘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따가 조금 올지도 모른다 연락이 왔어요. 그래도 괜찮죠? 저와 같이 노래하고 춤도 추고 마음껏 즐깁시다. 오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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