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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볼넷으로만 멀티 출루…에인절스, 클리블랜드에 역전승
작성 : 2023년 05월 13일(토) 11:4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볼넷으로만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오타니는 볼넷 2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89로 하락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를 5-4로 격파하며 21승1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17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아메드 로사리오의 3루타와 호세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는 조쉬 네일러의 볼넷과 도루,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마일스 스트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4회초 앤서니 렌던의 2루타와 브랜던 드루리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에도 지오 어셀라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자크 네토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5회말 스티븐 콴의 볼넷과 로사리오의 안타, 조쉬 벨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내며 3-3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에는 네일러의 솔로 홈런으로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9회초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와 렌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헌터 렌프로의 내야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찬스에서 드루리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에인절스는 9회말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5-4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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