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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T&T 바이런 넬슨 2R 4위 도약…선두 셰플러와 3타차
작성 : 2023년 05월 13일(토) 09:29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14언더파 128타)와는 3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2022-2023시즌 첫 승, 통산 4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1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도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탰다.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우는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남은 이틀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멘탈 관리하면서 잘 지켜가면 지난 두 라운드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그린을 미스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런 곳에서 퍼트를 잘 했고 세이브도 잘해서 끝까지 잘 넘어온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홀 전에 아이언샷을 핀에 붙이면서 버디를 한 것이 마지막까지 좋은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또 "이 코스는 항상 버디가 많이 나온다. 다만 공격적으로 할 때는 하더라도 혹시라도 보기가 나오면 더 많은 버디를 쳐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까지 감안하고 강약을 조절하면서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이틀 연속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라이언 팔머(미국)와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13언더파 129타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로 선두를 달렸던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과 배상문, 강성훈, 김성현도 8언더파 134타로 노승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형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8위, 이경훈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65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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