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이 활약한 마요르카가 카디스를 격파했다.

마요르카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12승8무14패(승점 44)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반면 카디스는 8승11무15패(승점 35)로 15위에 머물렀다. 18위 헤타페(8승10무15패, 승점 34)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파블로 마페오의 결승골 때 기점 역할을 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을 기록했지만 VAR에서 오프사이드가 적발돼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의 활약에 평점 7.2점을 부여하며 호평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16분 마페오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드리수 바바가 헤더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마페오가 재차 헤더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패스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카디스는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1골차 리드를 이어가던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이강인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VAR에서 이강인의 오프사이드가 적발돼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마요르카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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