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한화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었음에도 전날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던 한화는 혼란 속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3연승에 성공했다. 12승1무19패로 9위.

3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는 22승12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화는 채은성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노시환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장민재가 5.1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2패)째.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5이닝 4실점(3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1회초 1사 이후 이원석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채은성의 중월 스리런포로 3-0 리드를 잡았다.

SSG는 3회말 추신수의 번트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한화의 3-1 리드가 이어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과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내며 4-1로 달아났다.

SSG는 7회말 김민식,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과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5-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한화의 3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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