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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대표 조영철 "아이유 표절? 어떠한 의심도 발견 못 해" [전문]
작성 : 2023년 05월 12일(금) 21:33

아이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스틱스토리 대표이자 음악 프로듀서 조영철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표절 의혹에 입을 열었다.

조영철은 12일 자신의 SNS에 "예전 아이유 음반의 제작을 책임졌던 프로듀서로서, 몇 가지 입장을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이유의 표절 의혹에 대해 "유튜브 등에서 표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최근 고발도 하였다는 곡들을 다 모니터 해 보았지만, 저는 어떠한 표절의 의심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영철은 "곡의 아주 일부분만 뚝 떼어서 그것과 멜로디나 코드 전개가 비슷하게 들리는 곡이 있다고 해서 표절이 아니"라며 "제 개인의견이 아니라 법원의 판례가 그렇다. 심지어 주장하는 곡들의 그 부분은 멜로디 또는 코드전개가 일치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조영철은 또한 비연예인 A 씨가 아이유를 표절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저작권 분쟁은 기본적으로 저작권자 당사자들 사이의 문제다. 제3자가 고소 고발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며,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A 씨는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표절을 주장하는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총 6곡이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의도적인 흠집내기"라며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 이하 조영철 프로듀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예전 아이유 음반의 제작을 책임졌던 프로듀서로서, 몇 가지 입장을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표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최근 고발도 하였다는 곡들을 다 모니터 해 보았지만, 저는 어떠한 표절의 의심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곡의 아주 일부분만 뚝 떼어서 그것과 멜로디나 코드 전개가 비슷하게 들리는 곡이 있다고 해서 표절이 아닙니다. 제 개인의견이 아니라 법원의 판례가 그렇습니다. 심지어 주장하는 곡들의 그 부분은 멜로디 또는 코드전개가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독일 밴드 넥타가 표절과 관련하여 연락을 취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 당시 넥타의 법률 대리인이란 분이 로엔으로 메일을 보내왔고, 이에 로엔과 로엔의 법률대리인이 회신하여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냈으나 그쪽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더 이상 하지 않아 종료된 건입니다. 당시 보냈던 메일과 공문 자료가 예전 회사와 법무법인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작권 분쟁은 기본적으로 저작권자 당사자들 사이의 문제입니다. 제삼자가 고소 고발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며,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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