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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지코, 새 그룹 론칭…사제지간 맞대결 [ST포커스]
작성 : 2023년 05월 12일(금) 11:51

사진=초코엔터테인먼트, 솔나인 미디어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조PD와 조PD가 발굴한 지코가 나란히 새 그룹을 내놓는다. 사제지간이었던 두 사람이 이제 경쟁자로 맞붙는 셈이다.

먼저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조PD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차세대 글로벌 K-POP 그룹 초코(ChoCo)가 12일 베일을 벗는다.

조PD는 대한민국 힙합 1세대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디지털 음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My Style' '친구여' 등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정현, 싸이, 지코를 발굴하는 등 프로듀서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입증했다.

조PD는 단순 소비되는 아이돌이 아닌 깊은 음악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한 자기주도형 아티스트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더불어 초코엔터테인먼트는 '초코'만의 차별화된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오디션 참가 시절부터 활동 시기까지 전 영역에 걸친 아티스트의 성장기를 담은 리얼리티를 한국과 미국,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한국 버전 리얼리티인 '초코 인 할리우드(ChoCo in Hollywood)'는 12일 오후 7시 Mnet 산하 디지털 채널 M2에서 첫 방송된다.

'초코 인 할리우드'에는 춤, 랩, 드럼 연주까지 뛰어난 올라운더 제이크(Jake, 본명 염예찬)를 비롯해 SNS 댄스 인플루언서 출신의 태국 소녀 안판(Anpan, 본명 안야빤 푸와셋타왓), 댄스와 디제잉, 축구를 사랑하는 소년 TJ(본명 김태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물론,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도 함께 장착한 Sean(본명 보미션율), 그리고 아직 프로필 미공개의 후보 연습생들이 출연한다. 평균 나이 15세 알파세대가 주축으로 초코 멤버들은 솔로와 그룹의 경계 없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리얼리티에서는 멤버들의 최근 모습은 물론, 지난 2019년 병아리 연습생으로 초코에 합류한 순간부터 연습생에서 아티스트로 폭풍 성장하는 과정이 다채로운 구성과 함께 담길 예정이다.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지코가 제작하는 KOZ 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6인조로 30일 데뷔한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옆집 소년들'이라는 의미처럼 꾸밈없고 편안하게 다가가겠다는 뜻을 담은 팀이다.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한 음악으로 표현해 듣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각오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하이브와 KOZ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하는 만큼,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모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이들은 데뷔를 앞두고 강남, 용산 일대에 초대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코엑스) K-팝 스퀘어와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데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소재인 '집'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여기에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싱글 전곡을 타이틀로 내세운다. 뮤직비디오도 세 편이나 제작된다. 이 중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 전인 23일, 26일에 선공개되며 마지막 한 곡은 데뷔일인 30일 오픈된다.

또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직후 음악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6월 10~1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2주 차에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셈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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