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이 지난해 입었던 부상을 공개하며 공연 중 발생한 돌발상황에 어떻게 처치했는지 과정을 밝혔다.
10일 옥주현은 SNS를 통해 와이어에 찔려 찢어졌던 허벅지 부상을 공개했다. 2022년 '엘리자벳' 서울 마지막 공연 당시 부상으로, 옥주현은 "동종업계 계신 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갑작스러운 사고 응급처치에 대해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올린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지혈' 문제를 관건으로 봤다. 그는 "찔린 와이어의 너비가 1cm 정도, 그리고 꽤 깊이 찔려서 많은 양의 피가 폭포처럼 흘렀다. 게다가 부위도 허벅지의 가장 넓은 둘레의 바깥쪽"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도 성형외과 의사에게 보이기 위해 촬영했던 것이라며 당장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처 주변 살들을 피가 흐르지 못하게 꾸악 잡아서 대략의 상처 사이즈를 측정할만한 무언가를 옆에 대고 (저는 손톱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는 걸 추천드린다"고 첨언했다.
이후 자신의 처치 방법에 대해 설명한 옥주현은 다음날 성형외과를 방문해 "워낙 잘 터지고 벌어지는 부위라서 근육 안쪽 결들을 잡아, 녹는 실로 한차례 좌르르 궤매고 피부 표면에는 스테이플러만한 굵기의 실로 꽤 간격을 두고 4-5바늘? 상처를 최대한 안남기게 하려고 표면 실은 5일째 뽑고 피부본드테입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끝으로 "작년 가을일.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덧붙여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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