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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연패 탈출에 의미가 있다"
작성 : 2014년 12월 10일(수) 22:11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허리 끊어지겠네. 3-2를 몇 번이나 하는 거야?"

김세진 감독이 3연패 탈출의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3-25 25-18 15-11)로 역전승했다.

이번 시즌 홈경기 전승 행진.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9승5패(승점 25)로 8승6패(승점 26)를 기록한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연패 탈출에 의미가 있다"라며 오늘 경기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세진 감독은 "가운데가 살아야 한다"라며 센터진 활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만큼 3연패 기간 동안 센터진의 활약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김규민이 블로킹 7점을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해줬다.

김 감독은 "초반에는 똑같이 끌려 다녔다. 약속된 부분을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블로킹 하나가 승부를 가른다고 했는데, 상대 시간차를 막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고 센터진의 활약을 평가했다.

이어 "이긴 세트들은 점수 차이를 벌리고 이겼다. 가운데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민규에게 가운데를 무조건 이용하라고 말했다. 거기서 조금 풀린 것 같다. 속공 한 두 개가 이민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됐다"라며 오늘 경기를 분석했다.

김세진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며 "허리 끊어지겠네. 3-2를 몇 번이나 하는 거야?"라는 말로 힘겨운 승리에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선수 한 명의 교체가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분위기가 떨어지는 바람에 시합을 어렵게 했다. 세터의 경험 부족이 아쉽다. 결정적 순간에 엉뚱하게 갔다"라며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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