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래퍼 이영지가 악플러에도 대인배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11일 이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따금 나타나는 자의식 과잉으로 고민하는 누리꾼에게 이영지는 "가끔이면 딱 적당해요. 너무 과잉되어서 내 진짜 능력치를 객관화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위험한 것"이라며 "적당한 자의식 과잉은 능률을 올린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바람직해요. 대신 나태지지만 마셈"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인생이 힘든데 머리 밀고 절이나 들어갈까?'라는 누리꾼에게 "절에 드가서(들어가서) 사는 건 쉬운 줄 알어? 열심히 살자. 여름 겨울 버텨야 봄이 온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이영지는 "이상한 댓글 쓰는 친구들아. 나는 진심으로 너네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세상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서 누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존재하든 한 톨의 이상함도 느끼지 않고 그 누군가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됐음 좋겠다"며 "다 행복이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니겠어.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좋아하는 베개 위에서 풍족하게 자면서 더 행복해져라! 얍!"이라며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이영지는 '고등래퍼3', '쇼미더머니11' 등에서 우승을 거머쥔 래퍼로,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 출연해 많은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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