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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캡, 욕설 논란에 사과 "맞지 않은 옷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 [전문]
작성 : 2023년 05월 11일(목) 12:05

사진=틴탑 캡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라이브 방송 욕설·흡연 등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 수순을 밟게 된 그룹 틴탑 캡이 사과를 전했다.

11일 캡은 자신을 본명인 '방민수'라고 소개하며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며 먼저 고개 숙였다.

그는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 및 팀 탈퇴 결정에 대해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틴탑 멤버 및 팬 그리고 회사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 정말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7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던 틴탑은 이날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캡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4인 체제(천지, 니엘, 리키, 창조)로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하 틴탑 캡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방민수 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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