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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8호 홈런 '쾅'…팀은 1점차 패배
작성 : 2023년 05월 11일(목) 09:26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3(140타수 4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2사 이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오타니는 팀이 2-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휴스턴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에인절스는 이후 앤서니 렌던과 헌터 렌프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에 그쳤고, 경기는 에인절스의 4-5 패배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20승1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휴스턴은 19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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