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이 좋은 타격감과 빠른 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의 타율은 0.229로 유지됐다.
2회 2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1-0으로 리드한 4회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친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루수와 1루수 사이 애매한 코스로 타구가 흘렀고, 빠른 발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을 얻어 1,2루가 됐고, 다음 타자인 오스틴 놀라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놀라가 희생번트로 물러날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얻을 때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3루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득점해 3-1 스코어가 완성됐다.
김하성은 8회 2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9회 나온 매니 마차도의 3점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샌디에이고는 19승 1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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