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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맨시티, 2년 연속 UCL 준결승서 맞대결
작성 : 2023년 05월 09일(화) 17:41

사진=스포티비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두고 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가 맞붙는다.

두 팀이 2년 연속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레알마드리드가 기적 같은 역전승과 함께 결승으로 향했고, 이후 파이널에서 리버풀을 꺾고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올 시즌 합류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맨시티는 지난 시즌 탈락을 설욕하고자 한다.

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드라마를 썼다. 1차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홈팀이었던 맨시티가 4대 3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으며 합산 스코어 5-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종료 직전 터진 호드리구의 멀티골과 연장전에서 나온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홈팀 레알마드리드가 합산 스코어 6-5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시즌 극적인 승부를 펼친 두 팀이 올해 어떤 명승부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누구보다 챔스 DNA를 보유한 레알마드리드는 대회 1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챔스 우승과는 연이 없던 맨시티는 창단 첫 빅 이어에 도전한다.

'전통 명가' 레알마드리드는 총 17번 챔스 결승에 올라 14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81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결승에 8번 진출해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강호' 맨시티는 2020-2021 파이널 이후 두 시즌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맨시티는 챔스 준결승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두 차례(2015-2016, 2021-2022 시즌) 만나 모두 탈락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설욕과 함께 창단 두 번째 결승으로 향하고자 한다.

한편, 홀란드는 지난 시즌 챔스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벤제마의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챔스 8경기를 소화한 홀란드는 12골을 터뜨리며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보유한 홀란드가 벤제마의 15골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챔스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2013-2014 시즌 크리스타이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에서 올린 17골이다.

11일 새벽에는 '밀란 형제' AC밀란과 인터밀란이 2004-2005 시즌 이후 18년 만에 챔스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맞대결 전까지 '밀란 더비'는 챔스에서 두 차례 성사된 바 있다. 양 팀은 2002-2003 챔스 준결승과 2004-2005 시즌 8강에서 만났으며 두 차례 모두 AC밀란이 다음 라운드로 향한 바 있다.

AC밀란은 16년 만에 여덟 번째 빅 이어를 노리고, 인터밀란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챔스 우승에 도전한다. 세리에A 내전으로 주목되는 두 팀의 챔스 준결승 1차전은 11일 오전 4시 킥오프된다. 2022-2023 챔스 준결승 모든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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