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8에서 0.22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팀이 2-1으로 한 점을 허용한 6회말 2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두 타석 모두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무키 베츠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아 2-2 동점이 된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루수 뜬공에 그치며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저스에 2-5로 역전패했다. 10회초 연장에서 마이클 부시, 제임스 아웃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18승 1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2연승으로 21승 14패가 되며 같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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