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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우승 후 첫 홈경기서 승리…경기장 가득 메운 '킴킴킴킴'
작성 : 2023년 05월 08일(월) 07:30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가 안방에서 피오렌티나를 격파했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피오렌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미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 나폴리는 26승5무3패(승점 83)를 기록했다. 피오렌티나는 12승10무12패(승점 46)로 8위에 머물렀다.

나폴리 우승의 일등공신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이다. 지오반니 디 로렌조,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도 김민재와 같은 7.3점을 받았다.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 등극을 확정지은데 펼쳐진 이날 경기는 나폴리에겐 축제였다. 나폴리 선수들은 피오렌티나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나폴리 홈팬들도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나폴리는 후반 3분 빅터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29분 다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오시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1골차 리드를 지킨 나폴리는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에는 우승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소개됐는데, 김민재가 소개될 때는 '킴킴킴킴'을 외치는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김민재는 샴페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한편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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