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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리그 3호골 폭발…셀틱 리그 우승 확정
작성 : 2023년 05월 08일(월) 00:14

오현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현규가 리그 3호골,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셀틱은 7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하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31승2무1패(승점 95)를 기록, 2위 레인저스(25승4무4패, 승점 79)와의 승점 차를 16점까지 벌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우승이자, 통산 53번째 리그 우승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레인저스(55회)와의 차이도 2회로 좁혔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25분 후루하시 교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오현규는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적 한 달 만에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데 이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남은 스코틀랜드 FA컵에서도 셀틱이 우승한다면 이적 첫 시즌에 트레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셀틱은 전반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츠 역시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0-0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45분 변수가 발생했다. 하츠의 알렉스 코크레인이 셀틱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셀틱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22분 하타테 레오의 땅볼 크로스를 후루하시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이후 오현규와 애런 무이를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교체 카드의 효과를 곧바로 드러났다. 후반 35분 무이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하며 하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리그 3호골,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오현규의 골로 기세를 올린 셀틱은 이후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서서히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셀틱의 2-0 승리로 종료됐고, 셀틱은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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