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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34득점' KGC, SK 꺾고 6년 만 통합우승…트리플크라운 달성
작성 : 2023년 05월 07일(일) 20:11

오마리 스펠맨 / 사진=권광일 기자

[안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올 시즌을 3관왕으로 마쳤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서울 SK를 100-97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일군 KGC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팀 통산 2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4번째 우승의 급자탑을 쌓았다.

더불어 올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반면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SK는 2021-2022시즌에 이은 2연패와 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34득점 14리바운드, 오세근이 20득점 12리바운드, 배병준이 16득점, 변준형이 16득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일궜다.

SK는 김선형이 37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최성원이 25득점을 올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1쿼터는 비등했다. 초반 KGC가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 변준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8-4까지 앞섰으나 SK도 최성원-허일영의 3점포로 곧바로 따라잡았다. KGC가 스펠맨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SK는 김선형-최성원의 외곽포로 뒤집은 뒤 22-17까지 역전했다. KGC도 박지훈, 배병준의 득점으로 따라잡은 끝에 1쿼터는 SK가 26-24로 리드하며 끝났다.

KGC가 2쿼터부터 기세를 높였다. 배병준이 2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32-30으로 역전했고, 오세근과 스펠맨이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다. SK도 워니와 김선형, 최성원 등이 분투했지만 따라잡기에 힘이 모자랐다. KGC가 전반을 53-48로 앞선 채 종료시켰다.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KGC가 문성곤-배병준의 3점슛, 변준형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63-52까지 앞섰으나 SK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선형이 3점슛을 비롯해 골밑에서 활약했고, 워니도 힘을 보탰다. 결국 71-71 동점이 된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킨 KGC가 3쿼터를 74-7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냈다.

이어진 4쿼터. KGC가 변준형과 스펠맨의 득점으로 83-75까지 리드했으나 SK도 김선형이 골밑에서 분투했고, 최성원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84-8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오세근이 자유투를 넣으며 다시 KGC가 달아났지만, SK가 워니의 골밑슛, 최성원의 외곽포로 극적인 89-87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이번에는 KGC가 스펠맨의 덩크슛, 오세근의 2점슛으로 다시 91-9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KGC가 변준형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배병준이 골밑슛을 넣어 역전하자 SK는 워니가 골밑슛을 넣으며 추격했다. 시소게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였다. 스펠맨이 2점슛을, 오세근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오세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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