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권정열이 10년된 지하작업실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10CM 권정열과 소란의 고영배와 함께 했다.
차를 직접 몰고 어디론가 향한 권정열은 한 건물 지하로 내려갔다. 이곳은 권정렬의 작업실이었다. 권정열과 절친한 친구인 고영배는 "이곳이 TV에 나온다니, 신기하다"며 웃었다.
입구엔 악기 케이스와 축구 유니폼들이 즐비했다. 입구 왼편엔 합주실이, 안쪽엔 긴 소파가 자리한 휴게 공간이 있었다. 곳곳에 다양한 기타와 피규어가 잔뜩 진열돼 있었다.
10CM 권정열의 매니저들은 그의 엄청난 '수집광' 면모에 "(권정열이) 취미에 꽂히시면 되게 열심히 수집을 하신다. 해외 축구팀 유니폼, 피규어를 한참 모으셨다", "남들 5년 수집할 걸 두 달 안에 끊는다"고 설명했다.
권정열은 가장 먼저 탕비실에서 편의점 캔커피와 얼음컵을 가지고 소파로 갔다. 한 모금 커피를 빨아마시더니 그대로 소파에 벌러덩 누워버렸다.
매니저는 "형이 앉는 자리가 있다. 누가 봐도 형 자리처럼 푹 꺼져있다. 그 모든 걸 한 자리에서 하신다"며 꼼짝하지 않는 권정열의 모습을 고발(?)했다. 이 자리에서 먹는 배달음식 역시 매번 카레와 우동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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