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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항 꺾고 시즌 첫 홈승리…수원FC, 강원 격파(종합)
작성 : 2023년 05월 06일(토) 21:1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FC는 수적 열세에도 강원FC를 제압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는 원정에서 4승1무1패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홈에서는 1무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항을 상대로 시즌 첫 홈승리를 따내며 5승2무4패(승점 17)를 기록, 리그 5위에 자리했다.

개막 9경기 무패를 달리던 포항은 2연패에 빠졌다. 5승4무2패(승점 19)를 기록한 포항은 3위를 유지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포항이었다. 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백성동이 낮게 구석으로 깔리는 중거리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포항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걷어내려던 공이 포항 미드필더 하창래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제주에게는 행운의 동점골이었다.

기세를 탄 제주는 후반 7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김봉수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포항은 제카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제주는 1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FC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원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 6위로 도약했다. 반면 강원은 2승4무5패(승점 10)로 11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정동호의 롱크로스를 라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8분 윤빛가람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후반 43분 무릴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2-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5승3무3패(승점 18)로 4위, 광주는 4승2무5패(승점 14)로 7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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