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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정규투어 첫 홀인원 "이번 대회 가장 즐거운 순간"
작성 : 2023년 05월 06일(토) 19:44

안소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안소현은 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2라운드 6번 홀(파3/154야드)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안소현이 K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소현은 6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800만 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 V6'와 '파우제", '세라봇'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안소현은 "티샷이 정말 잘 맞아서 쳤을 때 '들어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들어가서 소름이 돋고 짜릿했다"면서 "이번 대회 중에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다"고 홀인원 소감을 전했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6번 홀 전장이 길지 않아 50도 웨지를 사용했다. 사이드 스핀으로 5m 정도 굴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023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안소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며 침체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홀인원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안소현은 "아직까지 많은 대회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안좋은 컨디션에서 플레이한 대회가 많았다. 그래도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대회 때부터 샷감이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도약을 다짐했다.

남은 홀에 대해서는 "내일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아 걱정된다. 그래도 오늘 절반 이상 플레이를 했고, 어제, 오늘처럼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대회는 당초 3라운드 54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2라운드 36홀 대회로 축소 운영된다.

안소현은 2라운드 10번 홀까지 3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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