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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먼로 34득점' KGC, SK에 86-77 승…승부는 7차전으로
작성 : 2023년 05월 05일(금) 19:43

오세근 / 사진=권광일 기자

[안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가 벼랑 끝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맞춘 KGC는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KGC는 정규리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끝내고,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3관왕을 노린다.

반면 3승 2패로 앞섰던 SK는 6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SK는 2021-2022시즌에 이은 2연패에 도전한다.

KGC는 오세근이 18득점 5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6득점 5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이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9득점 9리바운드, 최부경이 13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SK는 최성원과 오재현, 자밀 워니가 골밑슛을 쐈고, KGC는 문성곤,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 등이 외곽포를 넣었다. SK가 워니의 3연속 2점슛으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KGC도 스펠맨이 2점슛을 넣으면서 1쿼터를 22-22로 종료시켰다.

팽팽한 흐름이 2쿼터에서도 계속됐다. KGC가 오세근의 3점포를 시작으로 배병준-대릴 먼로, 렌즈 아반도의 2점슛으로 36-31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SK가 다시 허일영의 외곽포, 2점슛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KGC도 배병준의 외곽포와 자유투로 43-41을 만들었으나 막판 자유투와 김선형의 외곽포가 터진 SK가 전반을 46-43으로 앞섰다.

SK가 3쿼터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51-47로 앞선 상황에서 최부경의 2점슛, 최성원의 외곽포, 워니-최부경의 2점슛이 차례로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KGC도 스펠맨이 외곽포를 쐈으나 힘이 조금 모자랐다. SK는 최부경의 골밑슛에 이어 워니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3쿼터를 67-56으로 마쳤다.

4쿼터부터는 KGC가 힘을 냈다. 먼로, 오세근이 골밑을 장악했고,변준형이 2점과 외곽포를 번갈아 쏴 69-69가 됐다. SK가 계속해서 득점을 놓치는 가운데 오세근의 3점포까지 터지며 75-6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KGC는 먼로가 외곽포를 쏘는 등 점수차를 벌렸다. SK도 워니와 최부경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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