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병수 신임 감독 체제에 돌입한 수원삼성이 11라운드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원은 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병수 감독 신임 감독 체제 하에 수원은 시즌 첫 승(2무 8패)을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5)다.

반면 인천은 3승 3무 5패(승점 12)로 9위에 머물렀다.

인천이 먼저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3분 김보섭의 터닝 슛이 수원 양형모를 스치고 골대 옆을 맞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자 수원이 벼락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이기제가 찬 프리킥이 절묘한 각도로 인천의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인천은 전반 32분 신진호가 잘 찬 프리킥이 공격수들의 머리에 맞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끝났다.

고군분투하던 인천은 후반 12분 에르난데스의 대포알 중거리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인천은 후반 32분 김보섭, 문지환을 빼고 델브리지, 이동수를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도 권한진의 슛이 나왔지만 양형모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인천은 반격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고, 경기는 결국 1골차 리드를 잘 지킨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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