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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오재일 홈런' 삼성, 키움에 14-1 대승
작성 : 2023년 05월 04일(목) 21:24

피렐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13승14패를 기록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키움도 13승14패가 됐다.

피렐라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오재일은 투런 홈런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이성규도 2안타 4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반면 키움 최원태는 4이닝 10실점(9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피렐라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에는 이병헌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피렐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삼성의 공세는 계속 됐다. 김태군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와 이성규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냈다. 4회말에는 김지찬과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 김태군의 적시 2루타로 10-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수아레즈는 키움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삼성은 6회말 볼넷 만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성규의 2타점 2루타, 이병헌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3-0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7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낸 삼성은 14-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 상대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찬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삼성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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